1차는 합격, 그러면 2차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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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.08.02 - [BIB 스토리] - 왜 하필,,(feat. 인디크래프트)

왜 하필,,(feat. 인디크래프트)

 

1차 합격, 그 뒤

1차 합격 후 안내문을 받았다.

   다행히 친구가 울었던 것은 기쁨의 눈물이었고, 저희가 만든 게임으로 첫 번째 합격을 받은 순간이라 너무나도 기뻤습니다. 고작 1차 서류 합격이었지만, 그 어느 때보다 기분이 좋았고 신났습니다. 막 축하 파티를 하려던 순간 팀장님이 말했습니다. “저희 다음 주 2차 발표 준비해야 합니다.” …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남은 과제들과 시험 일정을 확인했습니다. 각자 할 일을 최대한 빠르게 끝내고 준비를 위해 일정을 잡았습니다. 1차 때 냈던 서류 작성도 처음이었고, 2차 발표 때 준비해야 할 발표 영상 준비도 처음이었습니다. 저희 게임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어야 했고, 심사위원이 납득할 정도의 퀄리티로 만들어야 하는 게 부담이었습니다.

 

 

    하지만 우리가 언제 또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을까 생각하며 발표 준비에 최선을 다했습니다. 제한된 시간에 모든 걸 보여주고, 후회 없이 발표를 끝내자고 다짐했습니다. 그렇게 4월 26일 화요일, 회의실에서 팀 대표님이 발표하시는 것을 같이 참여하고, 모두 진이 빠져 각자 방으로 돌아갔습니다.

 

   그리고 바로 다음날 27일 수요일, 최종 결과가 이전과 같이 17시에 예정되었습니다. 이번에는 계속 긴장한 상태로 있지 않으려고, 4명이서 같이 밥 먹고, 놀기로 했습니다. 첫 목적지는 보드 게임 카페였습니다. 팀원 모두가 ‘야, 됐어. 이 정도로 했으면 후회는 없다. 재밌게 게임이나 하자~’ 라고는 말하고 있지만 게임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. 사진이나 동영상이 없는 게 너무 아쉬울 뿐입니다..

보드 게임 카페에서 포켓볼을 치고 있던 중 한 팀원이 이제쯤 나왔을 것 같은데?라고 말했습니다. 하지만 그땐 4시 50분, 어쩔 수 없이 10분 동안 극도로 긴장한 상태로 대기해야만 했습니다.

 

그렇게 5시가 조금 넘어서 메일이 하나 왔습니다.

[인디크래프트] 최종 합격 안내 메일 드립니다.

 

그 자리에서 서로 얼싸안고 축하를 했고, 그날 하루를 아주 재미나게 보냈습니다. 

 

..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

 

이번엔 왜 울어..